첨성대와 계림숲 등에 70여개 조명등 설치하고, 음악방송 시설해 야간 산책인파 늘어나

▲ 경주시가 첨성대와 계림 등 동부사적지 일원에 시민과 여행객들을 위해 밝힌 야간 경관조명등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계림숲 산책로를 밝힌 조명등.
▲ 경주시가 첨성대와 계림 등 동부사적지 일원에 시민과 여행객들을 위해 밝힌 야간 경관조명등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계림숲 산책로를 밝힌 조명등.
경주 첨성대와 계림 숲 일대 동부사적지가 야간조명과 음악방송으로 한껏 가을 정취를 풍겨 인기다.

경주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사적지대인 동부사적지 계림 숲, 내물왕릉 일원, 첨성대광장 및 꽃단지 쉼터 등에 야간 경관 조명등을 리모델링 했다. 동부사적지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음악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계림 숲 속으로 산책로를 정비하고 경관 조명등 40개를 밝혔다.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숲을 거닐며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림 숲에서 내물왕릉 구간의 수목경관 조명등 14개와 고분경관 조명등 13개를 리모델링해 전체적인 사적지 조도와 풍부한 색감을 연출했다.

관광객과 시민들의 여유로운 산책을 위해 사적지 곳곳에 새로 설치한 휴게쉼터 주변에도 경관 조명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경주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노동노서고분군에도 경관 조명등 33개를 보수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산책 장소와 쉼터를 제공한다.

경주시는 또 동부사적지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음악방송을 이달부터 시작해 산책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첨성대 주변에만 실시했던 음악방송을 주보행로 조명등, 보안등, 화단의 울타리 수벽 등을 이용해 45개 스피커를 관광구역 특성에 맞게 음량조절 및 안내방송을 할 수 있게 설치했다.

방송음악은 인터넷 음악방송업체 전문프로듀서가 한국 전통음악과, 퓨전국악, 가요 등을 엄선해 다양하고 계절에 맞는 음악방송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부사적지에서 아름다운 사적지 야간경관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선율, 다양한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주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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