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담식당, 명성사진, 장한약방, 산동가축병원 등 창업 50년 넘어

▲ 장세용 구미시장(오른줄 안쪽 첫번째)이 50년 장수명가로 선정된 구미시 선산읍 정마담식당에서 창업주 정춘연(84)씨의 뒤를 이어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아들 김호권(57)씨와 며느리 양강희(52)씨와 함께 장수명가 현판을 달고 있다.
▲ 장세용 구미시장(오른줄 안쪽 첫번째)이 50년 장수명가로 선정된 구미시 선산읍 정마담식당에서 창업주 정춘연(84)씨의 뒤를 이어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아들 김호권(57)씨와 며느리 양강희(52)씨와 함께 장수명가 현판을 달고 있다.
구미시가 구미국가공단 50주년을 기념해 창업 50년을 넘겨 현재까지 대를 이어 영업하고 있는 장수명가를 선정해 인증했다.

장세용 구미시장과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은 지난 13일 선산읍에 있는 정마담식당에서 ‘50년 장수명가’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구미시 ‘50년 장수명가’는 선산읍의 정마담식당과 명성사진, 장한약방과 장천면에 있는 산동가축병원이다.

구미시는 현판식에 앞서 50년 이상 한 우물 경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장수업소를 인증사업 공모로 선정하고 지난 11일 구미문화예술관에서 ‘50년 장수명가’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정마담식당은 1958년 창업주 정춘연(84)씨가 ‘단골식당’으로 개업했다. 수육과 비빔밥이 인기를 끌며 손님들이 창업주 정씨는 일명 ‘정마담’으로 불렀는데 1969년 창업주 별명을 따 정마담식당으로 인가를 받았다.

현재는 아들 김호권(57)씨와 며느리 양강희(52)씨가 2대째 계승해 오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명성사진은 창업주 권순규(78)씨가 1969년 개업해 대한영업사진협회 선산분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전 선산중·고 졸업 앨범을 20여 년간 제작하는 한편 돌잔치, 회갑 잔치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는 아들 권용호(46)씨가 가업을 잇고 있는데 1970~80년대 흑백필름과 카메라 등을 아직도 소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역사를 사진으로 담아오고 있다.

장한약방은 창업주 장인석(81)씨가 1965년에 개원해 오랜 세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또 산동가축병원은 창업주 서무준(81)씨가 1964년 개원한 후 지역 가축을 돌봐 왔으며 구제역 창궐 당시 적극적인 방역 활동으로 2001년 12월 구제역방역 유공 구미시장 표창을 받는 등 현재까지 지역 가축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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