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사고 15일째…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

독도 인근해역 풍랑경보 발령돼…수중·해상수색 취소
17일 실종자 가족들 독도 현장방문도 추진돼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수색 상황 브리핑을 하는 모습.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수색 당국이 기상 악화로 실종자 수색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범정부지원단)은 14일 “독도의 기상악화로 인해 실종자 수색이 지연되고 있다”며 “함선 4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실종자 발견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범정부지원단에 따르면 14일 독도 인근해역에는 풍랑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최대 5~6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수색 당국은 당초 예정돼 있던 수중·해상수색을 기상 악화로 부분 취소했다. 다만 항공기를 이용한 항공수색은 계속 진행했다.

해군은 수중수색을 진행하던 광양함을 울릉항으로 피신시켰다. 청해진함도 수색을 중단하고 보급 및 잠수사 수송을 위해 강원도 동해항으로 이동시켰으며, 대형 함정인 대조영함과 해경 3007함, 301함, 1513함 위주로 해상수색에 나섰다.

독도경비대 10명도 투입돼 독도 인근 해안가를 수색했다.

독도에 내려진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후 늦게 해제됐다.

범정부지원단 측은 “기상이 호전되면 모든 수색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에 나설 것”이라며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정부지원단은 오는 17일 실종자 가족들이 독도 사고 수색 현장에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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