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캡쳐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 정체, 마지막회, 후속, 몇부작, 촬영지, 필구(정가람), OST 등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까불이 정체가 흥식이 아빠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아들 필구(김강훈)을 위해 용식(강하늘)과 이별을 결심한 동백(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백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필구가 그늘 없이 자라는 것이라며 “여자 말고 엄마하겠다”고 말했고 용식은 “너무한다”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4일에는 향미(손담비)에게 벌어진 일들의 진상이 밝혀졌다. 사고가 나고, 비가 억수로 쏟아져도 꾸역꾸역 배달 장소에 도착했지만, 그곳에는 늦은 향미 때문에 평정심과 신중함을 잃은 까불이가 있었다. 동백의 팔찌와 스웨터를 착용하고 있는 향미를 동백으로 착각한 그는 일순간 그녀의 목을 공격했다. 그 와중에도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실리콘 재질의 샛노란 무언가를 삼켰다.

향미가 남긴 건 또 있었다. 바로 손톱 밑에서 범인의 DNA가 검출 된 것. 용식은 옹산운수 건물 청소도, 스쿠터를 싣고 가던 트럭 주인도, 무기로 가득한 철물점을 운영하는 것도, 모든 정황이 흥식(이규성)이를 가리켜 그를 까불이라 단정했지만, 과학은 다른 얘기를 했다. DNA 대조 결과 흥식이 아닌 그의 아버지(신문성)였던 것. 그 길로 용식은 흥식의 철물점으로 달려갔고 까불이 검거에 성공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총 40부작으로 편성되었으면 오는 21일 마지막회가 방송 될 예정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어른이 된 필구(정가람)의 등장으로 엔딩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장소)는 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사거리로 알려졌으며 동백꽃 필 무렵 후속은 '99억의 여자'로 조여정, 김강우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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