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모델 박영선 방송 캡쳐

모델 박영선 이혼, 모델 박영선 남편, 모델 박영선 나이 등이 주목 받는 가운데 모델 박영선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모델 박영선이 이혼과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영선은 "남편과 이혼 후 아이는 미국에서 아빠와 지내고 있다. 한국에 아이가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고 볼텐데 나는 아이를 보려면 16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야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이혼할 때 다른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아이에 대한 고민이 컸다. 내가 데려가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데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행복할까를 고민했다.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친구들도 전부 미국에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지내는게 행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아이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또한 "나도 미국에 있으면서 아이를 계속 보고 싶었지만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한국에 있는 아이들도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상황인데 나같은 경우 아이가 아빠와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영선은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처음 2년 동안에는 아이를 보고 돌아갈 때 많이 울었고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서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영선은 1999년 은퇴 후 미국으로 떠나 2004년 남편과 결혼해 2005년 아이를 낳았지만 결국 이혼했으며 3년 간의 양육권 분쟁 끝에 아이는 미국에 남게 되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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