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어린나이에 남편을 만나 결혼생활 중 16년간 시부모과 한집에 살며 두 어르신이 돌아가실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봉양했다.
특히 시집 온 그날부터 폐암 투병으로 힘든 시아버지는 물론 병환 중인 시어머니도 극진히 모셔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또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몸이 불편한 마을 이웃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대했다. 동네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솔선수범하는 등 지역민들의 복지증진과 농촌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