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창2리항 ‘어촌뉴딜300사업’ 기공식 개최

▲ 지난 18일 포항시 남구 신창2리항에서 열린 ‘어촌뉴딜300사업’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공을 기념하고 시작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 지난 18일 포항시 남구 신창2리항에서 열린 ‘어촌뉴딜300사업’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공을 기념하고 시작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8일 남구 장기면 신창2리 어항에서 ‘어촌뉴딜300사업’ 기공식을 갖고 명품어촌·어항 조성에 들어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낙후된 국내 300곳의 어항 및 항·포구를 대상으로 이들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어촌마을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해양관광 및 어촌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어촌주민 삶의 질 제고 및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포항시는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를 사업 위탁자로 지정, 12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신창2리 어항 일대를 일터와 놀터, 삶터로 구분한 명품 어항으로 조성한다.

일터인 산업공간의 경우 어항시설 정비를 통해 어업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고유자원인 돌미역을 선별 가공할 수 있는 유통센터를 만든다.

놀터인 레저공간은 아름다운 해변길을 활용한 해안풍경길을 만들고 해수풀 이용이 가능한 해양생태놀이터와 생활문화관을 조성, 해녀와 어촌문화에 대한 전시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삶터인 생활공간을 위해서는 주민 참여형 경관개선사업과 함께 주민 스스로 자신과 공동체의 삶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역량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1년 완공 후에는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이 보장되고, 소득사업과 체험사업운영을 통한 소득의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맞춤 혁신으로 주민 소득기반을 확충하고 삶의 질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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