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신청사 건립 에정지선정 평가 실시

▲ 김태일 대구시 신청사공론화위원장이 20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선정평가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 김태일 대구시 신청사공론화위원장이 20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선정평가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가 내달 22일 결정된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는 다음달 20~22일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선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대구시민 등 252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수행한다.



시민참여단이 사흘간 외부와 통제된 장소에서 합숙을 통해 평가를 한 뒤 22일 오후께 최종 결정을 한다. 김태일 공론화위원장이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발표해 사실상 예정지가 이날 결정된다.



김 위원장은 23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에 보고를 하고 최종 예정지는 대구시장이 공식 발표한다.



시민참여단은 내달 20일 오전 대구어린이회관에 집결하는 것으로 사흘간 평가일정을 시작한다.



평가기간 동안 외부와 통제된 공간에서 합숙을 하며 숙의과정을 거친다.



시민참여단은 이날 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후보지를 직접 둘러보고 현장 설명을 듣는다.



21일에는 평가기준에 맞춰 준비한 구·군의 발표를 듣고, 숙련된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 아래 질의응답, 토의 등의 심도 있는 숙의과정을 갖게 된다.



22일에는 현장답사, 숙의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수행한다. 평가가 끝나면 곧바로 집계작업에 들어간다.

집계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태일 위원장이 현장에서 발표한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252명을 무작위 표집할 예정이다. 252명은 시민 232명, 시민단체 10명,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단에 포함될 시민 232명은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표집에 들어간다. 대구지역 소재 8개 구·군에 각 29명으로 총 232명이 정원이지만, 결원에 대비한 후보군까지 포함하면 실제 표집수는 3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 표집은 조사원이 지역을 방문해 면접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전화를 통해 시민참여단 참여의사를 묻거나 참여자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없다고 밝혔다.



김태일 위원장은 “예정지 선정 평가시기가 임박해 오면서 유치 희망 구·군의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가기간 직전까지 과열유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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