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금호강 중심의 중장기 계획, 관광을 미래 살림으로||달서구, 준비기와 도약기, 탄력기

▲ 대구 북구청이 금호강 관광자원 개발 활성화를 위해 구상중인 하중도의 전경.
▲ 대구 북구청이 금호강 관광자원 개발 활성화를 위해 구상중인 하중도의 전경.


대구의 지자체들이 저마다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해 특색 있는 관광자원들끼리 연계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의 이같은 노력은 지역의 잠재적인 관광 자원을 발굴·육성하는 건 물론 최신 관광 트렌드와 호흡을 맞추고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할 전망이다.



먼저 중구청은 ‘근대 골목문화 업그레이드 사업’을 통해 제대로 된 관광상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골목 문화센터를 계산오거리 일원에 조성하고 주민참여형 골목 투어 코스를 추가로 개발한다.

또 ‘대구 1박2일’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구의 야간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 민박업과 먹거리 등을 지역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



북구청은 관광개발계획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세웠다. 북구의 인프라를 총망라한 북구만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살림 밑천으로 삼겠다는 것.

북구청은 지난 4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관광자원 개발과 마케팅 계획 등 관광 전반에 대한 발전 계획의 밑그림을 그렸다.

특히 금호강을 활용한 관광자원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생명력과 회복력이 강한 강의 특성은 살리면서 토속 문화를 결합시킴으로써 금호강의 빛과 소리는 물론 감동을 되살린다는 것이다.

내년 2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북구가 첨단 융복합 산업 중심지는 물론 사람 중심, 일상 중심, 연계 중심 등 희망과 활력을 주는 도시로 거듭나는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구청은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와 이모티콘을 개발하고 지역 유래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

남구만의 친근한 이미지를 대표 캐릭터로 개발해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명동의 유래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마련한다는 것.

이를 통해 향후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달서구청도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관광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달서관광 준비기(2020~2022년), 도약기(2023~2025년), 탄력기(2026년~)로 나눠 관광 전략을 수립해 ‘관광 중심지 달서구’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다음달 4일 구청은 달서구 관광 마스터플랜과 장·단기적인 전략 사업 등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관광 계획의 명확한 추진 방향을 세워 관광 자원을 재발견하고 미래형 관광개발전략 제시, 지역 관광목적지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북구청 관계자는 “일상이 여행이 되는 행복도시 북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밀착형 전략 키워드를 세워 북구 방문객을 대구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기, 중기, 장기적인 단계적 접근을 통해 트렌디한 관광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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