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또 고장 난 청해진함…수색 장기화 되나

청해진함 고장으로 수색 투입 무기한 연기
ROV 보유함선 광양함 1척 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를 수색하는 청해진함이 또다시 고장났다.

20일 독도 소발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수습지원단)에 따르면 무인잠수정(ROV)을 소유한 해군 소속 청해진함은 이날 오후부터 실종자 수색에 동원될 예정이었지만 엔진 고장으로 투입이 연기되고 있다.

청해진함은 지난 17일에도 엔진 고장과 물품 보급 등을 문제로 수색을 중단한 바 있다.

해군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리를 마치고 출항하다가 엔진 추진제어 장치에 이상이 있어 다시 회항했다”며 “최대한 빨리 수리해 사고 현장에 복귀시켜 수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해진함은 잠수함 구조함으로 무인잠수정(ROV)을 보유하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 박단비(29·여) 구급대원을 제외한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실장, 선원 윤영호(50)씨의 시신을 발견한 것도 ROV다.

우리나라에 ROV를 보유하고 있는 함선은 청해진함, 광양함, 통영함으로 모두 3대다.

이 중 통영함은 최근 대대적인 선체 수리 중으로 올해 중 수색이 불가능해 사실상 광양함만을 수색에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수습지원단 관계자는 “ROV를 보유한 광양함이 이날 오전 6시 동해를 출항해 오후 5시30분부터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며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동해중부전선해상에 내린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수색당국은 본격적으로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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