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사고 미스테리 풀 블랙박스 21일 인양

발행일 2019-11-20 19:19:3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의 미스테리를 풀 블랙박스가 있는 헬기 꼬리 부분을 21일 인양한다. 사고 발생 22일만이다.

앞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실종자 수색이 먼저라는 판단으로 블랙박스를 미뤄왔다.

하지만 사고 헬기 제조국인 프랑스의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시간이 지나면 수압에 의해 블랙박스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의견에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인양을 결정했다.

인양은 청해진함이 맡는다. 엔진 이상으로 수리 중인 청해진함은 21일부터 정상적인 인양·수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화잠수 장비를 갖춘 것은 청해진함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청해진함은 이르면 21일 오전 5~6시께 독도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오전 7시 인양작업을 시작해 낮 12시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단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블랙박스 인양을 서두르기로 했다”면서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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