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개교 대구 국제고 '제동?' ..전교조 전면 재검토 요구

발행일 2019-11-21 16:25: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교육청 2025년까지 국제고로 운영 후 일반고 전환 계획

대구국제고등학교 조감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가 2021년 대구 북구에 개교 예정인 대구국제고등학교 건립에 제동을 걸었다.

대구지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예고한 만큼 대구국제고는 법적 근거가 없어 운영이 불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양극화를 심화시키고 특권교육을 유발하는 국제고 설립에 반대하며 설립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국제고는 국비 214억 원을 포함해 362억 원을 들여 북구 도남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정원은 18학급 360명이며 2021년 3월 개교키로 하고 현재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일반고 전환 발표에 따라 개교 후 2025년까지 국제고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국제고 커리큘럼 등 교육과정을 특성화 한 일반고로 전환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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