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감포, 울진 등지 어촌활동…지역 특화과제 수행

▲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어촌 정착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반학반어(半學半漁) 청년정착 시범사업’에 참여한 계명대와 경일대 학생들. 이들은 주 6일 중 3일은 학교에서 수업하고 2일은 포항, 경주 감포, 울진 등지 어촌체험활동을 통해 마을대표 음식 레시피와 상품, 창업아이템 등을 개발한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어촌 정착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반학반어(半學半漁) 청년정착 시범사업’에 참여한 계명대와 경일대 학생들. 이들은 주 6일 중 3일은 학교에서 수업하고 2일은 포항, 경주 감포, 울진 등지 어촌체험활동을 통해 마을대표 음식 레시피와 상품, 창업아이템 등을 개발한다. 경북도 제공
경북 청년 10여 명이 포항·경주·울진 등 동해안 청년정착을 위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1일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어촌 정착기회를 제공하는 ‘반학반어(半學半漁) 청년정착 시범사업’에 계명대와 경일대 교수들이 이끄는 3개 팀에 13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선발된 이들 학생은 주 5일 가운데 3일은 학교에서 수업하고 2일은 포항, 경주 감포, 울진 등지의 어촌에서 생활체험 활동을 한다.

경일대 차명화 교수가 이끄는 팀(더레시피)은 포항 장기면 신창2리의 인구, 특산물, 활성화 사업 등을 파악해 문어, 감태, 전복 등을 활용한 마을대표 음식 레시피 개발에 들어갔다.

같은 대학 남지운 교수가 이끄는 팀(떼껄룩)은 경주 연동·감포 지역의 수산물을 활용한 국물요리 분말 및 액상 가공식품을 개발한다.

계명대 이호택 교수가 이끈 팀(KML)은 울진지역 청년들의 어촌 정착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한다.

울진군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추진과 홍보현황을 파악하고 노후된 관광 인프라 개선으로 청년정착과 일자리 창출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도는 3개월간의 활동이 끝나면 팀별 결과물을 발표하고 우수 팀을 시상, 각 마을에 활동결과를 전달할 방침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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