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군수, 제231회 봉화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내년도 군정 청사진 제시

▲ 엄태항 봉화군수가 21일 봉화군의회 본 회의장에서 열린 제231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엄태항 봉화군수가 21일 봉화군의회 본 회의장에서 열린 제231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가 “내년도 봉화군이 문화관광 산업의 획기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 군수는 21일 제231회 봉화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에는 봉화관광의 새로운 역사가 될 세계 최장 산악 현수교인 청량산 모험의 다리 설치와 루지체험장 및 내성천 경관타워, 베트남 타운 조성 등을 통해 전국 최고 관광도시 기반 확충에 나서겠다”며 내년도 정책을 발표했다.

엄 군수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전국 제일의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비롯한 녹색에너지, 에너지 전환도시 기틀 마련, 지역상권 활성화, 꿈과 경쟁력이 있는 부자 농촌 등 내년도 봉화군이 중점 추진하는 6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엄 군수는 “분양형 태양광 사업의 추진 경험과 함께 협동조합형·영농복합형·계획입지형 태양광 사업 등 녹색에너지 역점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아울러 수소 및 풍력발전, 산림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발굴하는 등 봉화를 전국 최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금축제에 버금가는 봉화퍼스트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전통시장 비 가림 시설 교체사업, 봉화 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지역자본 선 순한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높은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농업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농업 인구 감소와 생산성 향상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엄 군수는 이를 위해 “축산, 과수, 원예 등 농업 전반에 대한 미래 스마트 생산기반 조성을 서두르고 농업인 경영안정자금을 기존 연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 지급함은 물론 농산물 종합처리 산리유통센터를 조기 건립해 체계적인 유통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엄태항 봉화군수는 “내년은 봉화의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은 힘이 되고 기적이 되는 만큼 보다 나은 봉화의 내일을 위해 3만3천여 군민과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의회는 21일 제231회 정례회 개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2019년도 하반기 군정 주요업무 실적보고 청취 및 행정사무감사,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조례 제·개정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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