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를 수색 중인 해군 청해진함이 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 현장으로 이동 배치된다. 사진은 청해진함 모습.
▲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를 수색 중인 해군 청해진함이 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 현장으로 이동 배치된다. 사진은 청해진함 모습.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당시 분리된 헬기 꼬리부분을 인양한 잠수함 구조함인 해군 청해진함이 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 현장으로 이동 배치된다.



21일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실종자 가족들이 제주 해역 어선 화재 현장 실종자 수색에 무인잠수정(ROV)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ROV를 보유하고 있는 청해진함을 제주해역으로 배치해 제주 어선 화재 사고의 실종자 수색에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가 3명이나 있지만 모든 가족들이 동의했고, ROV가 제주 해역의 실종자 구조작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다만 기상상황이 좋아지는 내일 하루만큼이라도 집중 수색해 작은 부분이라도 성과가 나타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승우 지원단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소중하고 귀중한 결정 내려주셔서 정부를 대표해 감사하며 내일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의 청해진함은 22일까지 독도 사고 해역에서 수색한 후 제주 차귀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에 나설 전망이다.



독도 사고 현장에서 제주 해역 어선 화재 현장으로 이동한 함선은 해경 3001함에 이은 두 번째다.



한편 독도 추락 헬기 실종자 가족들은 오는 23일 사고 해역을 직접 찾아 수색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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