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 윤정수♥김현진 방송 캡처

윤정수♥김현진이 화제인 가운데 김현진이 윤정수에게 호감을 느꼈다.

21일에 방영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3)’에서는 한강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윤정수와 김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라디오를 끝마친 윤정수는 김현진을 데리고 한강으로 향했다. 데이트 전날 제작진들과 사전 답사까지 했던 윤정수는 미리 봐뒀던 자리로 김현진을 이끌었다.

윤정수와 김현진은 한강공원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함께 치킨과 팥빙수를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윤정수는 김현진을 자상하고 세심하게 챙겼다. 김현진도 매너 있는 윤정수의 모습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더욱 깊어졌다. 김현진은 윤정수에게 "왜 '연애의 맛'에 나왔느냐"고 물었고, 윤정수는 "내가 이 프로를 시작하면서 나를 좀 알았다. 나이가 있으니까 연애를 하는 게 힘들더라. 너무 결혼도 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은데, 처음 누군가를 만나는 거부터 어려웠다. 그런데 제작진이 '한 번 잘 도전해서 보세요'라고 해서, 현진 씨 만났다"고 절실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윤정수는 한강이 보이는 자리로 이동했다. 모기약에 스피커까지 챙겨온 윤정수는 김현진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직접 모기 퇴치제까지 뿌려준 후 음악을 틀었다.

김현진은 “정말 신기한 분이시네요”라고 말한 뒤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박나래는 “제작진 피셜 현진씨는 첫 만남에 마사지 코스가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장수원은 “이게 통한거라고?”라고 당황했다.

김현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감정이 들었다. 위로도 되고 존경심도 생긴다. 그게(존경심이) 더 크다. 장점만 봤다. 되게 책임감 있는 모습이 맘에 들었다. 장점이 정말 크신 분이시고, 멋지신 분이다"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3'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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