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 조유호·차재학 경위, 경찰청 공모전 전국 1위 상금 이욱돕기
주인공은 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 조유호·차재학 경위.
두 경찰관은 최근 경찰청이 주최한 보이스피싱 예방 콘텐츠 공모전에서 1분짜리 영상인 ‘할매의 역습’을 출품해 전국 최우수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영상은 문경지역 주민인 심순귀(84) 할머니가 전화금융 사기전화를 당황하지 않고 도리어 코믹하게 대응하는 요령을 영상에 담았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22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시상금으로 받은 300만 원 어치의 백화점상품권을 문경지역 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고윤환 문경시장에게 전달했다.
기탁식에는 작품 영상 속 전화금융사기 예방법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백발의 할머니 역할을 맡은 심순귀 할머니도 참석했다.
심순귀 할머니는 “우리 같은 노인들에게 전화금융사기 예방도 해주고 좋은 상을 받아 지역 어려운 이웃도 돕는 경찰관들에게 내가 작은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말했다.
문경시는 시상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