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2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물산업 선도기업 7곳이 2천533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시회 모습.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2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물산업 선도기업 7곳이 2천533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시회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 내 물 산업 관련 기업들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 물 산업 전시회(11월5일~8일)에 참가해 2천533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수출경쟁력이 높은 도내 물 산업 선도기업 7곳이 유럽의 대표 물 산업 전시회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정수·수처리 박람회에서 수처리 펌프, 필터, 밸브, 맨홀 등 상하수도 기자재와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상하수도용 맨홀을 제작하는 세계주철은 뛰어난 내구성 및 조작의 간편성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관계자들한테 큰 호응을 얻어 1천8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스테인레스 물탱크를 생산하는 복주는 2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하수처리장의 협잡물을 제거하는 스크린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싸는 기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스크린과의 성능적인 면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어 견적 요청 및 현지 공장 방문을 문의하는 등 상담 실적 175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수처리 설계 시공을 하는 세원이엔지, 밸브를 생산하는 에이지밸브, 필터를 생산하는 대진필터 등도 우수한 제품 성능으로 여러 건의 대리점 가능 여부 및 견적 요청을 받는 등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유럽물산업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의 우수한 물 기업들이 유럽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지원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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