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여고 학생들이 지난 23일 열린 제15회 미래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연구 논문 발표대회에서 자신들의 연구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 문경여고 학생들이 지난 23일 열린 제15회 미래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연구 논문 발표대회에서 자신들의 연구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경북지역 학생들이 과학 탐구 능력을 겨루는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학전시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전국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청송 부남초 ‘초록물감’ 동아리 6학년 김민철, 5학년 김무구 학생이 청송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에 숨은 과학적 원리를 탐구,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앞서 지난 9월 열린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경북과학고 2학년 박주형 학생 등 4명이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특상 5명, 우수상 6명 등을 수상하는 성과로 경북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제37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초등 융합과학 종목에서 포항 대잠초 윤영지(6년), 유성재(5년) 학생과 중등항공우주 종목에서 경주 안강중 장혁수(1년), 김태윤(1년)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의 비결에는 경북도교육청의 올해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행복한 과학사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행복한 과학사업의 일환으로 창의융합 과학동아리 등 학교 내 무한상상실 구축과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창의융합 과학동아리는 과학, 발명, 환경, 메이커, 과학관련 체험활동 등 6개 영역에 도내 초·중·고교에 149팀이 자기주도형 과학동아리로 운영되고 있다.

또 메이커 활동과 연계한 학교 내 창작소인 학교 내 무한상상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위해 학생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즐기고 누리는 과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올해 17교에 5천만 원씩 예산을 지원해 구축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더 넓은 공간을 위해 내년 8월 전국 최초 ‘발명체험교육관’을 건립, 학생들의 창의성과 발명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창의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학생들이 과학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줄 아는 창의성과 리더십을 가진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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