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루’ 건립이념과 ‘이석간경험방’의 가치 재조명

▲ 영주선비 식치음식 대표 메뉴인 연가시밥죽. 영주시 제공
▲ 영주선비 식치음식 대표 메뉴인 연가시밥죽.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2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민루’ 건립이념과 ‘이석간 경험방’의 가치를 찾는 ‘2019 선비 식치(食治) 학술대회·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주 제민루(태종 18년, 1418년)에서 이루어진 이석간 경험방의 음식 복원 및 전시를 통한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김호 경인교육대학교 교수의 ‘제민루 의국 활동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선비의 사회참여’ 제1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강구율 동양대학교 교수의 ‘이석간 대약부 의약론 속 선비사상’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교수의 ‘한의고전문헌과 전통식치’ △신성미 영주식치원장의 ‘맛과 치료 식치의서 이석간 경험방’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김남일 경희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연석 원광대학교 교수, 김동율 세명대학교 교수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식치음식 20종 등 전시와 동아약주 외 5종 시식회가 진행된다.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는 식치죽 20종, 식치음식 10종, 기타 식치방 10종을 소개한다. 동아약주 등도 맛볼 수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선조의 식생활과 전통 의학을 연관 지어 나온 ‘이석간 경험방’과 조선시대 최초의 의국(醫局)인 ‘제민루’를 하나로 관광 콘텐츠화해 경북 영주 선비 음식을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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