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한국 골프여제들 최고 가린다

발행일 2019-11-26 12:45:5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9일부터 3일간 경주 블루원에서 국내외 한국여자골프선수들 팀대결

우승 7억 원, 준우승 5억 원

경주 블루원CC에서 29일부터 3일간 국내외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들의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LPGA팀이 우승컵과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주 블루원에서 한국 골프여제들의 대제전이 펼쳐진다.

경주 블루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대회를 개최한다.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의 팀별, 개인전으로 전개되는 대회로 올해 5회째 개최된다. 경주 블루원에서 2016년부터 3년째 열린다.

올해 대회 LPGA팀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고진영 선수를 비롯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인 15승을 합작한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골든 그랜드슬램 박인비 선수를 비롯한 메이저 2승을 포함 4승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고진영, US오픈 우승과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은6 등 13명이 참가한다. 한국계 리디아고, 다니엘강 선수도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참가한다.

KLPGA팀도 상금 순위와 추천 방식으로 올 시즌 4관왕을 차지한 최혜진, 신인왕 조아연 선수 등 13명이 출전한다.

개인 성적으로는 고진영 선수가 참가선수를 통틀어 5승4무 성적으로 패한 적이 없는 최고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도 승리만 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역대 전적은 LPGA팀이 3승1패로 우세하다. 선수들은 27일부터 공식 연습라운드를 시작한다. 28일 프로암대회, 29일 포볼매치 6경기, 30일 포섬매치 6경기, 12월1일에는 12팀의 1대1 홀매치플레이가 진행된다.

3일간 경기 종합승점으로 승부를 가리고 상금은 지난해보다 2억 원이 늘어난 12억 원이 주어진다. 우승팀 7억 원, 준우승팀 5억 원의 상금과 메달, 시계 등의 다양한 부상도 함께 수여된다.

경주 블루원CC에서 29일부터 3일간 국내외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들의 대회가 열린다. 대회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는 블루원CC 전경.
블루원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개월 전부터 골프코스를 관리하며 주변 환경 정비 등 대회준비를 완료했다.

블루원은 대회 기간 동안 참가 선수와 캐디에게 숙식을 무료제공한다. 또 참관 방문객에게는 다음달 16일까지 콘도와 워터파크 50% 할인 등 우대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은 추위에 대비해 갤러리를 위한 셔틀버스, 그늘집, 스타트하우스, 이동 카트 등에 차와 간식을 준비한다.

블루원 윤재연 대표이사는 “최고의 대회를 위한 코스준비와 관리를 완벽하게 마무리했고, 참가한 선수들이 즐거운 추억과 행복한 우정을 쌓으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경주 블루원에서 늦가을 토함산과 남산, 보문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행복한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