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최성희 공연 모습. 영주시 제공
▲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최성희 공연 모습. 영주시 제공
국립무용단 최성희의 한국전통무용 ‘월백풍청(月白風淸)’ 공연이 오는 30일 오후 2시 무섬마을 입향시조 종택인 만죽재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전통예술의 진정성과 감흥을 전하고 무섬마을의 관광 콘텐츠 확충은 물론 선비 문화예술의 정체성 정립과 문화 관광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백풍청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최성희의 한국 전통무용 ‘춘앵전’, ‘태평무-한영숙류’, ‘살풀이-한영숙류’에 이어 이성준의 ‘대금산조’, 손상욱의 ‘선비춤’, 어연경의 ‘판소리-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유인상(장구), 이관웅(아쟁), 이진우(거문고), 최광일(피리) 정부교(정재장단 및 타악)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이 동참해 멋진 선율을 선보인다.

무섬마을 만죽재 종손 박천세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무섬마을이 가진 무한한 가치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성희는 1999년 국립국악원 무용단에 입단한 이래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와 제12호인 ‘진주검무’를 이수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제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를 전수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무용계의 대표적인 무용가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