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헬스케어 기업들, 독일 전시회서 280만 달러 수출 계약 따내

발행일 2019-11-26 14:4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스마트헬스케어 기업, 현장서 282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인트인, 3H, 파인메딕스 등 대구 9개사 참여해 자사 제품 홍보

지난 18~21일 독일에서 열린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9)’에 대구 기업인 엔도비전 관계자들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관련 대구 기업들이 독일에서 280만여 달러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26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9)’에 지역 기업들과 대구TP 공동관을 조성했다.

지역 기업들은 이 전시회를 통해 현장에서 해외 기업들과 282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지원한 ‘스마트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구축사업 및 국가혁신클러스터지원(비R&D)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구TP 공동관에는 △인트인 △3H △엔도비전 △마이크로엔엑스 △파인메딕스 △인코아 △코제 △제이에스테크윈 △인성정보 △메디코어스(경기) 등 대구지역 9개사 등 국내기업 10개사가 함께 했다.

스마트폰 기반의 자가배란측정기(O'VIEW-W)와 자가정자활동측정기(O'VIEW-M)를 선보인 인트인은 태국의 의료 전문 기업과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기업 관계자는 “인트인 제품은 모바일에 기반한 헬스케어 제품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인허가 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태국에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차원 스마트 지압침대를 생산 판매하는 3H는 카타르, 말레이시아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8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는 독일, 그리스, 터키에 3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 활동을 통해 소규모 계약을 체결했거나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는 아랍헬스 전시회, 중국 상해 의료기기 전시회와 더불어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손꼽힌다. 올해 51회째를 맞아 66개국에서 5천여 개사가 참가했다.

대구TP 권업 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번 전시회에서 대구 제품을 인정받았고 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끔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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