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면 겨울철 취약계층 110가구 연탄 및 난방유 지원

▲ 봉화 석포 소재 현불사는 봉화군청을 방문해 엄태항 군수에게 석포면 취약계층에게 전해달라며 난방비 4천4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 봉화 석포 소재 현불사는 봉화군청을 방문해 엄태항 군수에게 석포면 취약계층에게 전해달라며 난방비 4천4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봉화군 석포면 현불사가 10년간 어려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현불사 주지 적명 스님은 지난 25일 봉화군청을 방문해 엄태항 군수에게 석포면 취약계층 난방비 4천400만 원을 기탁했다.

1980년 봉화군 석포면 백천길 263번지에 건립된 현불사는 석포면 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2009년부터 매년 300만 원의 성금을 맡겨 왔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주민들에게 더 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3천여 명의 신도가 뜻을 모아 평소보다 많은 성금을 기탁했다.

봉화군은 이번에 기탁된 성금으로 석포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110가구에 가구당 40만 원 상당의 연탄과 난방유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불사 적명 스님은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잘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 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해마다 석포면을 위해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고 더불어 나눔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 준 사찰 관계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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