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27일 대구시청에서 교환근무 종료 의사 밝혀||공무원 교환근무 대신 업무 교

대구시와 경북도의 간부 공무원 교환근무가 1년도 못 채우고 끝나게 됐다.



양기관은 교환근무를 통해 상생을 꾀했으나 오히려 이질성만 확인한 꼴이 됐다.



27일 대구시청에서 일일시장으로 교환근무를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실국장 교환근무는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내년부터는 간부 공무원들의 교환근무는 폐지하고 대신 업무를 교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며 “권영진 대구시장도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1월부터 국장(3급)과 과장(4급)을 각각 2명씩 선발해 상호 교환 파견했다.



대구시 한만수 국장과 김상희 과장이 각각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사회적경제과장으로 발령났다.

경북도의 김호섭 국장과 전영하 과장이 대구시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사회적경제과장으로 파견됐다.



그러나 한 국장의 경우 경북도 공무원노조의 반발 등 잡음이 일면서 6개월여 만에 대구시로 복귀했고 김부섭 당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다시 파견됐다.



내년부터 공무원 교환근무 대신 진행하는 업무 교환은 주로 문화관광분야와 청소년 관련 업무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 도지사는 “실국장, 과장, 팀장들이 1년에 두 번, 2~3일 정도 함께 근무하면서 정책을 계획하고 행정을 통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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