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이 내년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외국인 200만 명을 포함한 관광객 4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오후 대구시청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관광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관광에서 보완해야 할 약점과 돋우어야 할 장점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시도는 내년 관광객 4천만 명 유치 전략으로 △가장 한국적인 거점관광 △세계로 열린 글로벌 관광 △일자리가 있는 경제관광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 등을 세웠다.
실천 과제로 △대구·경북 대표여행상품 개발 운영 △시·도민 여행품앗이 활성화 △인문코리아 필링캠프개최 △대구·경북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 진행 △한류콘서트·TV드라마 공동제작 및 마케팅 △공항·항만 연계 특화 관광상품 개발 △대표축제 집중 마케팅 및 판매 등이다.
시도는 지난해까지 5.9%에 불과했던 외지관광객 비율을 10%까지 올리고, 친절서비스 교육 등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음 달 중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 80여 개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구·경북 관광을 붐업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도 개발한다.
권영진 시장은 “요즘 유명관광지를 빠르게 돌아보는 것보다 ‘느린 관광’ 트렌드다. 그래서 경북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관광 패턴의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며 “자원이 무한한 만큼 내년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행정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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