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27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홀로그램 융합산업 세미나를 열고 홀로그램 산업육성 전략과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경북도가 만든 홀로그램 융합산업 이미지.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27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홀로그램 융합산업 세미나를 열고 홀로그램 산업육성 전략과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경북도가 만든 홀로그램 융합산업 이미지.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7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홀로그램 융합산업 세미나에서 홀로그램 산업육성 전략과 실증추진계획을 공개하고 관련 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도는 이날 홀로그램을 8대 대표산업 중 융합이 가능한 산업으로 규정하고 디지털기기, 자동차융합부품 등에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홀로그램을 이용한 제조공정상 불량검출 등 서비스를 개발·보급해 일선 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석굴암과 같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재현하는 콘텐츠 산업 육성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산업단지로 지정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제조혁신사업과 같은 제조업 공정의 스마트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상당한 시너지 발생을 기대했다.

이를 위해 구미 금오테크노벨리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홀로그램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센터가 구축되면 홀로그램 디바이스 개발지원 및 부품소재 국산화를 지원하고 관련 스타트업 기업의 입주공간과 상용화 실증실 및 연구공간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홀로그램 기술 상용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 각 부처의 규제혁신정책을 이용해 신기술, 신사업을 저해하는 규제이슈를 발굴·개선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홀로디지로그 휴머니디어 연구센터 김은수 센터장은 이날 초청강연에서 “홀로그램은 콘텐츠 신서비스 시장창출이 가능한 아이템이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밀의료와 같은 연관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며 “5G 상용화 이후 대규모 데이터 전송이 요구되는 홀로그램 콘텐츠가 이제 일상 속에 스며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내 순수 홀로그램기업은 전국에 19개밖에 없을 정도로 걸음마 수준”이라며 “홀로그램 디바이스 상용화 센터를 시작으로 도청 내 홀로그램을 이용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홀로그램 쇼케이스, 규제혁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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