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숙려제는 학교 부적응이나 가정환경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학업중단 숙려 기간을 통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 2천138명이 학업중단숙려제에 참가해 이 가운데 1천692명(79.1%)이 학교로 복귀, 학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성급한 학업중단 예방과 진로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간 학생은 위(Wee) 센터, 교내 대안교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서 심리상담과 진로적성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2011년 학업중단숙려제(New-Start프로그램)를 도입했다.
도 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 운영을 통해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의 학업중단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학업중단 학생 최소화를 통해 학교 현장의 안정화도 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2018학년도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13명 이상인 17개 고등학교를 선정해 1억7천370만 원을 차등 지원, 부적응 학생들의 섣부른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처럼 Wee센터, Wee클래스와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학업중단 예방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 한 명의 학업중단 학생도 없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학업중단숙려제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학업중단 예방과 위기 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