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해 학업중단숙려제를 진행하고 있다. 의성여중 학생들이 학업중단 예방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경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해 학업중단숙려제를 진행하고 있다. 의성여중 학생들이 학업중단 예방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경북에서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학교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교 부적응이나 가정환경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학업중단 숙려 기간을 통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 2천138명이 학업중단숙려제에 참가해 이 가운데 1천692명(79.1%)이 학교로 복귀, 학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성급한 학업중단 예방과 진로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간 학생은 위(Wee) 센터, 교내 대안교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서 심리상담과 진로적성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2011년 학업중단숙려제(New-Start프로그램)를 도입했다.

도 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 운영을 통해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의 학업중단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학업중단 학생 최소화를 통해 학교 현장의 안정화도 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2018학년도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13명 이상인 17개 고등학교를 선정해 1억7천370만 원을 차등 지원, 부적응 학생들의 섣부른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처럼 Wee센터, Wee클래스와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학업중단 예방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 한 명의 학업중단 학생도 없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학업중단숙려제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학업중단 예방과 위기 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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