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기전망지수 78.9로 전월(77.6) 대비 상승||대구 80.4로 3.4포인트

▲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전경.
▲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전경.


12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연말을 맞아 내수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5~21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55개(제조업 188개, 비제조업 167개)를 대상으로 ‘2019년 12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2월 대구·경북지역 경기전망지수는 전월(77.6)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78.9로 나타났다. 전국(84.2)과 비교해서는 5.3포인트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중 가장 높은 경기전망지수를 나타냈던 지난 10월 83.1 이후 11월 77.6으로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다시 반등한 것이다.



지역 제조업은 전월(75.3)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77.2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전월(80.2)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80.8로 조사됐다.



지역별 경기전망지수는 대구가 80.4로 전월(77.0)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반면 경북은 76.8로 전월(78.5)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들은 11월 경영 중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 상승(58.9%)을 꼽았다.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58.7%), 업체 간 과당경쟁(34.6%), 판매대금 회수지연(24.3%), 인력확보 곤란(20.9%), 제품 단가 하락(18.4%) 등이었다.



최무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반등 요인으로 연말로 인해 내수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이라는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여전히 70포인트대로 낮은 전망이 이어지고 수출이나 생산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부진한 지역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호전)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악화)를 의미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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