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영 씨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사무실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창당 성명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허경영 씨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사무실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창당 성명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공중부양, 축지법 등 기행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던 허경영씨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가혁명배당금당’(이하 배당금당) 창당을 선언했다.

허씨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중앙당 개소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배당금당의 33개 주요 공약을 밝혔다.

허씨는 이른바 ‘세 가지 150’ 정책을 내놨다. △배당금당의 150석 확보 △국민에 매달 배당금 150만 원 지급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 150명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허씨는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이 150만 명에 이른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에게 줄 배당금 예산은 감옥을 없애는 대신 범죄자들에게 벌금을 받아 충당하겠다고 했다.

또한 허씨는 “국회의원을 150명으로 줄이고 무보수 명예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렇게 확보한 세비를 배당금의 형태로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 수당 1억 원, 출산시 5천만 원, 노인에겐 월 150만 원 등의 배당금을 주겠다고도 했다.

허씨는 이 같은 정책을 바탕으로 “제21대 총선에 배당금당이 도전할 예정”이며 자신은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씨는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의 결혼을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6개월 형을 선고받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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