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차기 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총리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왼쪽)이 유력하며,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같은 당 추미애 의원이 검증을 마무리 짓고 사실상 확정 단계라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차기 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총리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왼쪽)이 유력하며,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같은 당 추미애 의원이 검증을 마무리 짓고 사실상 확정 단계라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차기 국무총리에 더불어민주당의 김진표 의원, 법무부 장관에 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각각 발표할 것으로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실상 두 사람에 대한 검증이 단수 후보로 마무리된 뒤 확정 단계이며 지난달 29일 연가를 낸 문 대통령이 주말까지 개각 시점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에 대한 검증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는 점에서 인사 시기가 주목된다.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중단 파문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이 번지면서 청와대가 개각 시기를 앞당겨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면전환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지만 국회가 ‘올스톱’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청와대로서는 국회가 극한 대치 중인 상황에서 무리하게 총리 교체 등을 강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회 상황을 지켜본 후 주말 동안 당정과 조율해 시점을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먼저 ‘원포인트’ 개각으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후 국회 상황에 맞춰 총리 후보자를 발표하고 새로운 총리와 함께 추가 장관 교체를 논의해 단계적 개각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교체 장관으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한편 개각 움직임 맞물려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총선 출마설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이른바 ‘유재수 감찰 중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역시 사의를 표명, 후임자 물색이 진행되는 등 교체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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