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 혁신을 위한 경영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9월 출자·출연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 혁신을 위한 경영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9월 출자·출연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출자출연기관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을 마련, 혁신에 나섰다.



투명성 강화 방안은 크게 △소관부서의 관리·감독 기능 정상화 △부적정한 기관운영에 대한 벌칙강화 △직원 업무역량 강화 등 세 방향으로 수립됐다.



먼저 출자출연 경영평가는 도 부서장 평가에 반영하고 4대 규정(기구·정원, 후생, 채용·인사, 회계·재산) 개정때에는 소관 부서와 사전 공문·대면 협의를 의무화 했다.

4대 규정 감사 지적때에는 도 소관 부서와 해당기관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우게 해 소관부서의 출자·출연기관 관리·감독 역할 정상화를 도모했다.



부적정한 기관운영에 대해서는 윤리경영평가 지표 강화·경영평가 상위등급 미부여·기관장 연봉 동결·운영비 지원 감액·성과급 지원 제한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또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임용자는 도정방향·직무소양·공공의식 등 의무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예산·회계·계약 등의 전문 교육과정도 확대하기로 했다.





도의 이번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 발표는 그동안 도와 도의회 감사 등에서 청렴도, 인건비 과다 인상, 도 상대 소송 등 방만한 운영과 문제들이 터져 나온데 따른 대책으로 풀이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의 정책과 사업을 일선 현장에서 수행하는 출자·출연기관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출자·출연기관이 법과 규정 등의 원칙에 따라 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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