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 김한길&최명길 방송 캡처

김한길 나이, 최명길 나이가 궁금한 가운데 배우 최명길과 김한길 전 장관 부부가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11월 25일 방송된 채널A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폐암 4기 극복 후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행복한 일상을 보였다.

김한길은 "지금 폐 한쪽이 없다"며 "중환자실에서 3주 간 있었다. 퇴원 후 고개를 못 가눌 정도로 근육이 다 빠져 넘어질까봐 스티로폼을 온방에 붙여놨다. 비참했다"고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한길은 지난해 겨울 2주간 의식불명의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하며 "입에 인공호흡기를 꽂고 있었다. 얼마나 흉측했겠느냐"라며 "의식이 없는 동안 아내가 거의 병원에서 잤다더라. 내가 이 정도 대접을 받을 마땅한 자격이 있나 생각을 했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하루하루가 첫 경험 같은 일들이 많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김한길의 하루는 고등학생인 둘째를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아내와 함께 산에 오르기도 했다.

짧은 거리도 10번을 쉬어야 오를 수 있었던 길이지만 근육이 회복이 잘 되었는지 최명길은 김한길을 향해 "지금 여기까지 오는데 한 번도 안 쉬었어"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최명길 나이는 1962년생 58세, 김한길 나이는 1953년생으로 올해 67세로 최명길과 김한길의 나이차이는 9살 차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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