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비주류 좌파의 책만 읽어

▲ 강효상 의원
▲ 강효상 의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3일 “대통령이 휴가 중에 읽었다는 책 수준이 기가 막힌다”고 토로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참 걱정”이라며 “(휴가중 읽은 책은)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과 성공의 역사를 모두 부정하는 도올과 같은 극단적 비주류 좌파의 책뿐”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또 “책 내용도 가관”이라며 “ “남북이 같이 도망가서 애를 낳으면 된다”, “김정은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 “김정은이 너무 순진하다”는 등의 상식이하의 망상을 담고 있다. 더군다나 도올은 “이승만을 국립묘지에서 파내버려야한다”고 망언을 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좋은 책이 얼마나 많은데 유독 도올 책만 3권을 읽을까?”라고 반문하고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거듭 힐난했다.

강 의원은 특히 “도올 책이나 추천하는, 노무현의 유재수보다 훨씬 못한 자들만 대통령 주변을 에워싸고 있으니 나라꼴이 이 지경인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청와대 참모들 중에는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을 내리도록 몰아가는 간신들밖에 없는 듯하다”고 착찹한 심경을 거듭 토로했다.

강 의원은 앞선 페북글에서 비리 축재 등의 혐의로 얼마 전 구속된 유재수의 노무현 정권시절 비서로서 노 대통령에게 실용주의 경제관련 책을 추천해 준 일화를 전하면서 현 문재인 대통령이 읽은 책을 추천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서들을 겨냥, 개탄스럽다고 포문을 날렸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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