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말까지 3개월간 복지사각지대발굴단 구성 운영, 저소득층 발굴 지원

▲ 경주시청 전경.
▲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

경주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 겨울철을 맞아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을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경주복지사각지대발굴지원단은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집중 발굴해 지원한다. 특히 정보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따뜻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15개 기관, 총 29종의 정보 등 취약계층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2천130가구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해 방문보호 및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한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좋은이웃들, 이통장, 부녀회장 등 지역사정에 밝은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민·관 협력을 통한 사각지대를 발굴해 긴급복지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겨울철은 난방비 등 지출은 증가하지만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감소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계절”이라며 “저소득층 및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에도 집중발굴기간동안 은둔형 외톨이, 주민등록 말소자, 임대료 장기체납가구 등 고위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지난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4천708건 7억4천400여만 원의 공적지원과 연탄, 쌀, 난방비 등 민간자원 8천462건 4억5천8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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