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비율 대비 안정적인 수준 유지||DGB금융지주 총자본비율 대형 지주회사와 비교하면 상대

▲ 대구은행 본점
▲ 대구은행 본점


올해 9월말 기준 대구은행·DGB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9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지본자본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0.13%포인트)을 제외하고 0.04~0.16%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규제비율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DGB금융지주는 총자본비율(-0.06%포인트)을 제외하고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이 전분기말 보다 0.00%포인트에서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구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17%로 완충자본을 포함한 바젤Ⅲ 규제비율(10.5%, D-SIB은 11.5%)을 웃돌았다.



DGB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2.75%로 완충자본(자본보전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했으나, 총자본비율이 14% 이상인 KB‧하나‧신한‧농협 등 대형 지주회사(D-SIB)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기본자본비율은 대구은행 13.54%, DGB금융지주 11.30%로 규제비율 8.5%를 상회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11.55%, 9.92%로 규제비율 7.0% 보다 높았다.



단순기본자본비율 역시 각각 7.02% 및 6.66%로 규제비율 3%를 웃돌았다.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40%, 13.36%, 12.76%, 6.60%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대부분의 은행‧지주회사가 규제비율 대비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내외 충격 발생시에도 상당 수준까지 감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기업실적 악화 및 미중‧한일 무역갈등, 홍콩 사태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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