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꽃길만 걸어요' 방송 캡처

'꽃길만 걸어요' 인물관계도, 몇부작, 짱, 베트남이 관심인 가운데 정유민이 설정환과 최윤소의 사이를 질투했다.

3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26회에서는 봉천동(설정환)과 강여원(최윤소)이 경찰에 의해 구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여원과 봉천동은 대형 냉동 차량 화물 칸에 의도치 않게 갇혔다. 강여원은 폐쇄된 공간에 대해 불안해했고, 봉천동은 "정신 차려라. 절대 잠 들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내 강여원은 정신을 잃었고, 봉천동은 그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곁에서 머물렀다.

다행히 두 사람은 큰 일이 나기 전에 구조됐고, 소식을 들은 황수지는 즉각 병원을 찾았다.

이를 본 강여원은 "괜히 저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고백했고, 황수지는 "그쪽 때문이냐. 회사 들어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사고를 치냐. 그냥 그때 잘라버릴 걸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봉천동은 " 강여원 씨 때문 아니다. 제 불찰 때문이다. 전 멀쩡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했다.

설정환은 봉천동 역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동생과 함께 버려진 비운의 아이콘이지만 그런 운명을 굳세게 이겨내고 사법고시에 패스, 국선변호사로 심장 뜨겁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초긍정남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심지호는 봉천동과 같은 보육원 출신으로 재벌가 무남독녀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길을 노리는 야심가 김지훈을, 정유민이 자유분방하고 안하무인 태도로 매번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알고 보면 정략 결혼보다 순정 로맨스 꽃길을 걷고픈 반전의 상속녀 황수지를 연기하고 있다.

일남(조희봉)은 베트남에서 부터 자신을 찾아온 짱(홍지희)를 생각하며 괴로워하면서 둘에게 어떤 악연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꽃길만 걸어요'는 총 120부작으로 예정되어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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