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곡초등학교가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 ‘김개미 시인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 옥곡초등학교가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 ‘김개미 시인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경산 옥곡초등학교는 지난 4일 학교 강당에서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김개미 시인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옥곡초 6학년 학생들의 시를 통한 감수성 키우기, 인문책쓰기 활동과 함께 감동이 있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김개미 시인은 이날 “‘펑펑, 동시가 온다’란 제목으로 시의 소재가 일상 속에 있음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든 것이 시쓰기다”고 강조했다.

학생들과 함께 김개미 시인의 시 낭독 및 질문 시간에는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김모(12)군은 “인문책쓰기동아리에서 저의 일상을 소재로 시를 써 문집에 실을 시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한 줄도 쓰기 어려웠다”며 “김개미 시인님의 동시집을 읽고 저의 일상을 동시로 표현할 수 있어 시가 쉽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병기 교장은 “학생들의 일상이 시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동시 쓰기 및 시낭송 활동 등을 통해 시 울림이 있는 건전한 학교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개미 시인은 제1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제1회 권태응 문학상을 받은 시인으로 ‘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 ‘어이없는 놈’ 등 동시집이 유명하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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