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교통·자연 등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도시||대구의 강남 8학군, 대구의 맨해튼인

▲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도약하는 수성구의 핵심 요지인 범어네거리의 전경.
▲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도약하는 수성구의 핵심 요지인 범어네거리의 전경.


대구 수성구는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1등 도시를 위해 도약하고 있다.

교육·업무·행정·문화·교통 인프라를 모두 갖춘 이상적인 도시로 평가 받는다.

여기에다 수성못과 범어천 등을 아우르는 자연환경도 부러움의 대상이다.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 8학군’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만큼 교육의 메카다.

‘대구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범어네거리 일대는 대구의 핵심 요지다.

특히 범어네거리는 대구의 2대 교통망인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의 교차로이자 대구 지하철 2호선을 끼고 있다.

이제 수성구는 회색도시로의 발전이나 꾸밈이 아닌 정체성을 가진 오직 하나뿐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성구청은 차별화된 공공디자인 조성, 생각을 담는 도시, 창의적 인재양성과 스마트시티라는 핵심전략을 세우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수성구청이 실시한 ‘2019 행정수요조사’에서도 수성구민 ‘84.4%’가 ‘앞으로도 계속 수성구에서 살고 싶다’고 대답할 만큼 수성구민이 느끼는 만족도와 자부심은 대단하다.





▲ 대구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수성못의 야경.
▲ 대구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수성못의 야경.


◆ 차별화된 공공 디자인이 있는 도시 조성

우리나라 대도시의 아파트를 비롯한 공공 건축물과 시설물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수성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수성구청은 획일화된 도심 디자인을 개선하고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공 건축가 제도를 대구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공공 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해 체계적·효율적인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벤치와 펜스, 안내표지판 등 공공 시설물뿐 아니라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공 건축물까지.

또 공원과 하천, 도로 등의 공간에 수성구의 정체성을 담아 도시를 독창성이 가득한 공간으로 그려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학 협력형 도시디자인 랩을 운영하며 대학 관련 학과의 디자인 스튜디오와 연계해 신축예정 건축물과 각종 공공시설에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디자인을 그리기로 했다.



▲ 수성구청이 생각을 담은 도시를 완성하고자 찬혜의 생태자원으로 조성하는 진밭골.
▲ 수성구청이 생각을 담은 도시를 완성하고자 찬혜의 생태자원으로 조성하는 진밭골.


◆생태환경 조성과 문화예술 활성을 동시에



생각을 담는 도시는 주민들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담아 만들어가는 도시를 말한다.

수성구청은 생각을 담는 도시를 완성하고자 △생태환경 조성 △문화예술 활성화라는 두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생각을 담는 길’이라는 사업명으로 금호강과 매호천, 진밭골 등 지역 천혜의 생태자원을 느낄 수 있도록 걷는 길을 조성한다.

이 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그 안에서 내면의 행복을 찾아가는 사색의 길이다.



코스는 △고산권(금호강)과 △범물권(진밭골) 2개 권역과 이를 잇는 지류 코스로 구성된다.

고산권은 금호강(수성패밀리파크)~매호천~연호지~담티고개~고모역을 거쳐 다시 금호강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 18㎞ 구간이다. 범물권은 대구스타디움~청계사~진밭골~대덕지의 10㎞ 코스다.

망월지와 욱수천과 수성못을 잇는 지류코스도 조성될 예정이다.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 저층 주택지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으로 수성못과 들안길, 중동 일대를 수성구만의 문화적 공간으로 되살릴 계획이다.

동 행정복지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공공 청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예술창작촌을 조성하고 이곳에 지역 예술인과 작가는 물론 문화시설을 유치해 문화예술벨트로 구축한다는 것.



▲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의료 관광 도시로 발전시카고자 대구 수성구에 조성 중인 스마트 시티 단지인 수성알파시티의 전경.
▲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의료 관광 도시로 발전시카고자 대구 수성구에 조성 중인 스마트 시티 단지인 수성알파시티의 전경.


◆창의적 인재양성…스마트 도시로 도약



수성구청은 변화되는 교육제도와 기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창의적·융합적 인재양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지역 최초 VR·AR·3D 프린팅, 코딩, 드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메이커 실험실 트럭을 운영 중이다.

또 범어도서관 1층에는 다양한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비정형적 체험교육운영을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수성알파시티에 조성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에서 검증된 ICT기술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도시문제를 발굴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도출하는 시민참여형 스마트 도시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수성구 조성을 위한 핵심은 도시 유일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구청장은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수성구의 미래를 담은 핵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수성구 조성을 위한 핵심은 도시 유일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구청장은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수성구의 미래를 담은 핵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지속가능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시의 유일성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의 미래상을 담은 핵심 전략 추진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수성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도시의 양적 팽창에만 집중한 결과 대부분 도시가 본연의 특성과 색깔이 없이 서로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며 “이 같은 부작용을 극복·예방하고자 지속가능한 수성구로 도약하는 도시 유일성을 찾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화·생태·교육·미래도시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수성구는 수성못, 금호강 등 뛰어난 생태환경과 우수한 교육인프라와 인재를 갖춘 도시”라며 “이러한 강점을 십분 활용한다면 수성구만의 특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주민이 건강한 내면을 가질 수 있도록 사색을 위한 금호강을 비롯해 진밭골 산책로를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기반 마련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시티 제안과제 실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유럽 주요 관광지를 보면 걷고 있는 모든 곳에서 마치 예술품 속에 담겨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건축물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며 “수성구도 비슷한 모습을 가진 공공시설물 조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시설물과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건축물에 예술성을 가미해 수성구에 거주하는 주민이 충분히 이를 누리는 것은 물론 미래에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유일성이 축적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의 정책은 단기적인 시야가 아닌 장기적인 시야로 추진해야 한다”며 “수성구가 대구 미래산업의 선도도시로 도약하고자 10년, 20년을 내다보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선 7기를 맞아 10개 분야 56개 공약을 약속하고 이에 대한 6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일자리 확대, 수성못 페스티벌 활성화, 종합사회복지관 확충,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수성파크골프장 조성, 두산·상동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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