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청 전경.
▲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가 개청 이후 처음으로 예산 1조 원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영천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천240억 원을 증액한 1조775억 원을 편성해 지난 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으로 7천370억 원을 편성한 시는 지난 제1~2회 추경으로 2천165억 원을 증액한 9천535억 원에서 이번 제3회 추경으로 재정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는 최기문 시장을 중심으로 국·도비 확보를 위한 상급기관 지속 건의와 지방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금 증가, 자체수입을 최대한 발굴하고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이에 시는 예산 1조 원 시대에 걸맞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로 및 교통망 확충 등 SOC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 서비스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리 추경에는 지방교부세 페널티에 대비, 예산 불용액을 최소화하고자 영천시 재정안정화 기금에 700억 원의 여유 가용재원을 적립해 앞으로 대규모사업 시행 등 필요하면 적립재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추경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리 추경으로 절감예산 및 불용재원을 다른 수요사업에 재투자하고 국·도비 보조금의 변경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시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편성한 추경예산안은 제203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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