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첫 날 지역 곳곳에 희망찬 해맞이 행사 열려

발행일 2019-12-08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자체 마다 해맞이 명소에서 희망·안녕 기원

하얀 쥐의 해, 일출 시간 7시36분

2019년 1월1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의 모습. 시민들이 일출을 바라보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2020년 1월1일 오전 7시36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새해를 밝히는 일출시간(대구지역 기준)이다.

시민들은 가족, 연인과 함께 새해 첫 날마다 지역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 일출을 바라보며 건강과 소망을 기원한다.

대구의 지자체들은 새해의 첫 태양을 보려는 시민을 위해 일출 명소에서 해맞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동구청은 1월1일 오전 7시부터 동촌유원지 해맞이 동산 일원에서 2020 경자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식전행사로 농악 길놀이와 동구 합창단의 무대를 선보이고, 소망 풍선을 날리는 해맞이 세리모니와 함께 떡국 나눔 행사도 마련한다.

특히 동구청은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민에게 희망과 활력의 에너지를 안겨 준다는 계획이다.

서구청은 지역 명소인 와룡산을 활용한 편안하고 희망찬 해맞이를 한다.

오전 7~9시 와룡산 상리봉과 계성고교에서 새해 첫 햇살을 맞으며 지신밟기, 새해 덕담, 희망 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와룡산 상리봉에서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고 구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2020년 한 해를 기원한다.

남구청은 오전 7~9시 상동교 신천둔치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풍물놀이와 대북공연, 희망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불꽃 대북 퍼포먼스도 기획하는 만큼 더욱 흥겨운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구청은 올해 해맞이 행사가 열렸던 함지산 대신 오봉산에서 북구민의 비전과 희망을 공유한다.

오봉산에서 오전 7~9시 뮤지컬 갈라 쇼와 해오름 함성, 행복기원 만세 삼창 등이 열린다. 또 소원지 작성과 포토 존 운영, 음식 나눔 행사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수성구청은 오전 5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천을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소원 돌 쌓기와 포토 존을 마련하고 따뜻한 커피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7시부터는 공식행사인 대북타고와 기원무, 신년사를 열고 해오름 퍼포먼스가 끝나면 남성 중찬단의 중후하고 멋진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달서구청은 오전 6시50분부터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경자년 첫 날을 연다.

이와 별도로 떡국 나눔 행사는 성서 국민체육센터 운동장에서 준비한다.

달성군청은 모두 8곳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를 실시하고 각각 오전 7시부터 본 행사를 진행한다.

기원제와 떡국 나눔, 사물놀이, 길놀이 등 축제의 장이 펼쳐지는 달성군의 해맞이 장소는 △화원읍 화원동산 전망대 △논공읍 달성보 △다사읍 매곡 배수지 △현풍읍 비슬산 조화봉 △옥포읍 송해공원 제2주차장 △가창면 가창 체육공원 △하빈면 하산1리 마을회관 △구지면 대니산 정상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해맞이 행사는 주민과 화합과 소통의 기회이자 일출을 바라보며 신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북구청은 오봉산의 5개 봉오리 가운데 4봉에서 차 나눔과 풍물단 공연, 5봉은 새해 인사와 소망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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