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외국인 유학생, 양포동 새마을부녀회원 등 동참

▲ 금오공과대학교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이 학교 교직원, 양포동 새마을부녀회원 등이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 금오공과대학교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이 학교 교직원, 양포동 새마을부녀회원 등이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어요.”

외국인 젊은이들이 고무장갑에 붉은 고춧가루 양념을 가득 묻혀 절인 배추에 속을 채우며 눈이 매워 쩔쩔맸다.

금오공과대학교는 최근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체육관에서 학생과 교직원, 외국인 유학생, 양포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1천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가 인근 지역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 대학은 나눔 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직접 준비한 재료로 김장을 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대학은 이날 담근 김장 김치를 금오종합사회복지관, 삼성원, 양포동행정복지센터 등에 전했다.

김우석 금오공대 학생처장은 “이번 김장 나눔은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들이 동참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정성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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