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에 걸친 보이시피싱 피해를 막은 우리은행 공단동지점 직원 최모(여)씨가 ‘칠곡경찰서 1호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 두 번에 걸친 보이시피싱 피해를 막은 우리은행 공단동지점 직원 최모(여)씨가 ‘칠곡경찰서 1호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칠곡경찰서(서장 김형률)는 지난 6일 두 번에 걸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우리은행 공단동지점 직원 최모(여)씨에게 ‘칠곡경찰서 1호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경찰서는 또 최씨에게 보이스피싱 범인검거 및 범죄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전달하고 경찰 흉장 모양의 배지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55분께 우리은행 공단동지점에서 장기미사용 체크카드 출금한도를 상향하려는 P고객을 수상히 여겨 업무를 지연시키며 신속히 112로 신고해 1천만 원가량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이에 앞서 지난 9월6일 오전 10시께도 은행을 방문해 2천만 원 인출 후 추가로 8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고객 A(59·여)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112에 신속히 신고해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하기도 했다.

‘우리 동네 시민경찰’ 선정은 나와 이웃의 범죄 또는 사고예방을 위해 관심과 실천을 한 주민 가운데 범인검거 등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우리 동네를 만드는데 앞장선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경찰청에서 시행하고 있다.

김형률 칠곡경찰서장은 “칠곡은 어르신들이 많아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이 중요하고, 아울러 금융기관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죄 단속과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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