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대구 2030(8. 끝) 달성군

발행일 2019-12-15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문오 달성군수
지난 5월 대구 2호 관광지로 선정된 화원유원지 일대.
화원유원지 사문진 주막촌 모습
화원유원지 낙동강 생태 탐방로


달성군 명예군민인 방송인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따 이름지은 송해공원.
달성군 구지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지난 10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화원읍 천내리 전경
대구 1호 관광지 비슬산관광지 조성사업 조감도.
대구 최초로 유네스코 세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동서원.


대구 달성군은 지난 10년 간 ‘대구의 뿌리’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대구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탄탄한 기틀을 다져왔다.

달성은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양대 축으로 대구 경제의 70%를 책임지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이다.

달성군은 특히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결과 올해 초 전국 군 단위 최초 인구 26만 돌파, 전국 지자체 중 조출생률 2위, 합계 출산율 8위에 오르며 ‘출산특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대구 최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달성의 도동서원이 등재되고, 대구 2호 관광지로 화원관광지가 지정되는 등 기존 비슬산관광지와 함께 달성은 대구 문화관광을 이끌고 있다.

이뿐 아니라, 2015~2018년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지정된 점도 달성의 자부심 중 하나다.

달성은 향후 10년은 물론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추도시로서의 역량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100년을 내다 본 대구경제 초석 구축

달성군 현풍·유가읍에 2006년부터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국·내외 연구 및 교육기관, 집단산업단지 및 주거단지 등이 들어섰다.

올 연말 4단계 및 전체사업 준공 예정인 DGIST를 중심으로 한 각종 산·학 연구기관 입주와 대구시 최초 대기업 본사인 현대로보틱스 등 96개 산업체 입주를 완료해 산학협동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구지면 일대에 조성되는 대구 국가산업단지는 현재 2단계 부지 조성중이다.

전자·통신·첨단기계·미래형자동차 산업과 연관되는 산업체 입주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의 첨병의 역할이 기대된다.

또 최근 물기술인증원을 유치해 미래 첨단산업의 하나인 물산업 발전의 전초기지를 확보했다.

다사읍에 조성된 성서5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유치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서대구 KTX역사에서부터 구지 국가산단까지 연결되는 대구산업철도 건설, 대구와 인근 지자체를 하나의 산업 클러스터로 묶는 대구 4차순환도로 개설 등 도로·철도 시설을 확충하며 대구경제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구 도심 거점공간 창출, 균형발전에 속도

구 도심에 활력 넘치는 거점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화원읍 천내리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구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사업비 241억5천만 원을 확보한 것.

이에 따라 대구교도소 후적지 주변개발, 화원공공복합청사 건립 등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이외에도 원도심 활력화 재생사업인 ‘창조문화바람 하이파이브 현풍’ 준공, 가창 파크골프장 및 가창면민복지회관 건립, 하빈 PMZ 평화기념마을 조성 등 군민과 함께하는 지역맞춤 균형발전에도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잘 사는 ‘모두의’복지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교육문화복지센터 사업’이 선정돼 국비 43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으로 공공도서관, 장난감도서관, 가족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노인문화센터 등이 조성된다.

향후 교육문화복지센터가 들어서면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와 대국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지속적으로 인구증가 중인 달성군 남부권(현풍읍, 유가읍, 구지면) 주민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요를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올 초 개관한 북부노인복지관, 연말 증축 예정인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 달성군보건소 이전 신축, 가창면민복지회관 및 도서관 등의 관련 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복지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문화·관광의 중심

달성군의 자랑거리인 ‘대구 1호 관광지’ 비슬산관광지 조성사업에 490억 원이 투입된다.

비슬산관광지 조성사업은 ‘龍之飛上(용지비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2022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비슬산 유스호스텔(호텔 아젤리아) 건립 당시 발굴된 용알과 용 관련 설화 등 ‘용’을 모티브로한 다양한 볼거리·놀거리·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것.

또 지난 5월에는 화원유원지 일대가 ‘대구 2호 관광지’로 지정됐다.

화원 관광지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 사업과 연계해 자연과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힐링과 치유를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화원 일대에는 1960~70년대의 추억을 벽화에 담아낸 마비정벽화마을, 국내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를 스토리텔링한 사문진 역사공원과 낙동강생태탐방로, 남평문씨세거지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대구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동서원은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곳이다.

지난 7월 대구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서원의 가치와 달성의 문화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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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오 군수 인터뷰

“대구의 미래 도시발전 방향을 담아낼 큰 그릇이 바로 달성입니다.”

김문오 군수는 달성은 해마다 문화·관광·산업 수준을 높인 결과 달성이 대구 중심도시로 우뚝 섰다고 자부했다.

특히 “달성군 인구는 현재 26만 명으로 전국 82개 군 지역 중 인구 1위”라며 “인구는 도시경쟁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지표이기에 민선 5기부터 7기 동안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달성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또 “달성군이 ‘대구의 외곽’에다 ‘시골’이라는 건 이미 옛말이 됐다. 평균연령 38.8세로 지방자치경쟁력 지수조사에서 전국 군 단위 종합경쟁력 1위를 달성한 현실과 동떨어진 사고”라며 “달성군만 대구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한다.

김 군수는 현장중심 행정을 강조하는 주식회사 달성군의 CEO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처하려면 문제와 답을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또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달성의 산업인프라 구축은 이제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며 “산업물류 수송을 위한 교통망 확충과 첨단산업을 창조하는 대기업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문오 군수는 “앞으로 10년은 아직 열어보지 않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군민을 위한 정책을 펴고 내실을 다지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일자리 걱정이 없는 도시, 안전한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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