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이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2019년 초등 수업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사들이 연구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 경북도교육청이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2019년 초등 수업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사들이 연구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신선하고 창의적인 연구과제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한 곳에서 다양한 교육정책과 수업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문경 산북초 김혜영 교사는 지난 7일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열린 수업 나눔 축제에 참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배움과 성장을 이끄는 ‘과정중심평가’를 실천·적용한 사례와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 등 평소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고민해오던 다양한 연구사례가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경북도교육청 유초등과는 ‘수업 나눔, 교실을 잇다!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2019년 초등 수업 나눔 축제를 열었다.

학교 현장에서만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건 아니다. 교육 당국 역시 변화를 시작한 것이다.

함께 성장하는 수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초등교원 8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수업 결과물을 통한 활발한 수업 나눔

행사장에는 경북어벤져스 등 18개 교원학습공동체와 교육정책 운영 학교 30팀이 수업 결과물을 전시한 부스가 마련돼 교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교사들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수석교사들에게 평소 갖고 있던 수업 고민이나 학생 지도법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문경 신기초와 구미 야은초는 자율재능학교, 고령초는 과정중심평가, 대교초 부스는 SOT협력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한 배움과 성장이 있는 수업 모델을 전시,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한글책임교육·범교과학습·수석교사·교과교육·평화통일교사연구회 등의 부스에서도 놀이중심수업, 다문화 감수성 교육 등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안내했다.

▲ 경북도교육청이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2019년 초등 수업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경북어벤져스 등 18개 교원학습공동체와 교육정책 운영 학교 30팀이 수업 결과물을 전시한 부스가 마련돼 교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 경북도교육청이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2019년 초등 수업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경북어벤져스 등 18개 교원학습공동체와 교육정책 운영 학교 30팀이 수업 결과물을 전시한 부스가 마련돼 교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업나눔, ‘평가 방법 개선으로 교육 혁신’

행사의 문을 여는 특강자로 나선 손미나 작가는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전 KBS 아나운서와 인생학교 서울 교장을 지냈다.

특강에서 손 작가는 스스로가 자기 삶의 주도자로서 꿈과 희망에 대한 끊임없는 동기와 에너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오후에 이어진 수업 나눔 강연에서는 광주 서초등학교 나승빈 교사가 재미가 곧 배움으로 이어지는 수업이야기를 통해 수업에 대해 고민하는 선생님들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교원 수업 나눔에서는 도내 창의·혁신 수업모델 실천전문가 17명이 △온 작품 읽기, 아이들의 삶을 만나다 △에듀테크(edu-tech) 미래핵심역량 △수학 교구 활용 및 스미트 러닝 수업 △의사소통 질문수업으로 유레카 외치는 꼬마과학자 기르기 △솔솔솔 배움이 일어나는 국어과 협동학습 등 교사들과 수업을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용만 경북도교육청 유초등과장은 “일선 교사들이 좋은 수업을 위해 소통하고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새로운 경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활동 중심 수업을 더 많이 계획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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