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이 300년으로 추정되는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보기 드문 뽕나무 노거수다. 수고(나무 높이) 10m, 흉고(가슴 부분 높이) 둘레 3.93m, 수관(나무의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 폭 동서 12.7m, 남북 12.2m다.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고 있는 이 뽕나무는 양잠이 번성했던 상주를 알리고 우리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역사적, 민속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과거 양잠업이 활발했던 삼백의 고장의 뽕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