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사업으로 매출, 신규고용, 지식재산권 등 성과 높아||스마트공장으로 비용 절감 및 기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의 ‘차세대 선도기술 개발사업’(이하 차세대사업)이 지역 기업의 매출 향상과 고용 창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차세대사업을 지원받은 68개 기업에 대한 사업실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직접매출 546억 원(연계매출 포함 950억 원), 신규고용 371명(연계고용 포함 516명), 지식재산권 564건을 창출했다.



대구시 자체 연구개발사업인 차세대사업은 2003년부터 연구개발(R&D)의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시장 중심의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과제를 지원해 기업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했다.



지원금 1억 원당 성과로 환산하면 5억1천400만 원의 매출성과와 3.5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나타냈다.

68개 지원과제 중 49개가 사업화에 성공해 72%가 넘는 사업화 성공률을 보였다.



이 사업을 통해 성과가 컸던 지역기업은 컴퓨터메이트(대표이사 서상인, 김성호)와 극동볼트(대표이사 최병길)다.



컴퓨터메이트는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차세대사업으로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운영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기업의 초기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지원받은 기술로 2016년과 2017년 11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고, 향후 3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전조등의 조사각 조절용 볼트를 생산하는 업체인 극동볼트는 일부 제품에서 볼트 용접 틈새로 누수가 발생하는 문제를 겪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용접공정이 필요없는 기술을 개발했고, 불량률도 크게 줄였다.



이를 통해 3년간 79억 원의 직접매출을 달성했으며, 불량률 개선으로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아져 전 차종에 확대 적용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대구시 안중곤 일자리투자국장은 “통상의 연구개발 지원과제들은 연구개발 성공률은 높지만 사업화 성공률은 거기에 훨씬 못 미치는 문제가 있었다”며 “차세대사업을 통해 사업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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