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1년.. 소통에 방점

▲ 대구-경북 시도교육청이 양 지역의 교육 정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년을 맞았다. 사진은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 당시 모습.
▲ 대구-경북 시도교육청이 양 지역의 교육 정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년을 맞았다. 사진은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 당시 모습.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양 지역의 교육정책 교류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년을 맞았다.

올 한해 대구교육청은 대구의 대표적 교육정책인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노하우를 경북에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나라사랑 프로젝트인 독도체험 탐방단을 주도하는 등 대구와 경북이 하나의 뿌리라는 인식에서 양 지역의 대표적 교육 정책을 살펴보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열어갔다.

◆2020년 어떤 사업 펼치나

대구교육청은 11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경북도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1주년을 맞아 교육정책 사업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2019년 대구-경북교육청 교류증진협의회’를 연다.

이날 협의회는 양 교육청의 교육감과 부교육감, 교류사업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해 2019년 교류사업 결과를 환류하고 2020년 교류사업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양 교육청이 4개의 공동사업을 선정하고 교육청별 2개의 사업을 주도하기로 사전 협의를 마쳤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제안했던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심도 있는 운영, △학식과 전문경험을 갖춘 대경지역 공무원이 각종 위원회와 T/F 등에 상호교류 하는 ‘전문가 인적자원 교류’를 주도한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대구는 실무협의체 운영과 교원 연수 운영지원, 홍보콘텐츠 공유, 전문가 초청 특강, 수업·평가 실천 사례나눔행사 등을 지원한다.

또 각종 시험이나 위원회, TF팀 등의 위원 위촉을 위한 추천 요청 시 소속 공무원이나 퇴직 공무원 등 적임자를 추천하고, 정책 수립 및 자문 등에 활용해 외부위원 인력풀을 안정적으로 확보토록 도움을 주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운영했던 △‘대구-경북 다시보기 콘텐츠’사업을 확대해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 학생들의 미래역량과 민주시민성을 키우는 ‘미래학교 및 미래교육지구 교류’를 주도하기로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1년간 대구-경북교육청의 정책 사업 교류와 교육협력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매년 개최되는 교류증진협의회를 통해 양 교육청이 힘을 모아 미래역량교육을 선도해 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 한해 교류 성과는

대구와 경북 교육청 교류 첫해인 올해 양 교육청은 2개 사업을 제안해 운영했다.

대구는 미래형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과 지역사랑 고취사업인 대구경북 다시보기 콘텐츠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IB 프로그램 사업과 관련해서는 경북교육청과 실무협의체를 구성, 교원연수를 지원하고 홍보 콘텐츠를 공유했다.

대구-경북 다시보기 콘텐츠 사업과 관련해서는 중등교재 개발자료를 공유하고 향후 학생체험 프로그램을 상호협력해 개발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경북교육청은 나라사랑 프로그램인 ‘독도체험 탐방단’ 상호교류를 제안해 지난 7월5일에서 7일까지, 3일간 독도사랑연구회의 대구·경북 교원 20명이 독도를 공동탐방하고 독도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또 ‘가족 수학캠프’를 제안해 지난 6월22~23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48팀이 경주에서 모여 놀이와 함께하는 수학체험전을 실시하는 등 교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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