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30분



▲ 국악그룹 ‘재비’
▲ 국악그룹 ‘재비’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13일 오후 7시30분 국악콘서트 ‘청춘: 서구로 온 재비’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국내 유명 예술감독 ‘박칼린’이 극찬한 작품으로 인천에서는 매진을 기록했다.

‘재비’란 우리음악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전문 예술인을 이르는 순수 우리말을 뜻한다. 2009년도에 창단해 9인의 남성들로 구성된 국악그룹 ‘재비’는 우리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어쿠스틱·라이브 음악을 추구하며, 대중과 소통·공감대를 형성해 우리음악이 나아가야 할 젊은 창작국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선도적인 국악그룹이다. 리더 김범수를 중심으로 아쟁, 해금 등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국악콘서트 ‘재비’는 국악공연의 틀을 깨고 역동적인 움직임과 호흡이 살아있는 군무, 파격적인 구성과 화려한 연출로 청춘의 꿈과 끼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각 연주자들이 직접 본인의 주제곡을 팀 내 작·편곡자와 협업하고 연출하여 마치 서바이벌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청춘무대를 선사한다.

또 공연에 준비한 다양한 곡 중 황진이의 사랑에 관한 시조인 ‘상사몽’을 우리 악기와 전통가곡으로 풀어낸 성악곡부터, 멤버 오단해(보컬)가 직접 그의 일상과 애환을 담은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낸 신나고 경쾌한 노래 ‘고성방가’까지 펼쳐 보인다.

전석 무료. 문의: 053-663-3081.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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