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총사업비 총 155억 원 들여 4개 특화사업, 19개 세부사업 추진

▲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인 칠곡군이 10년 만에 양봉우수특구로 선정됐다.
▲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인 칠곡군이 10년 만에 양봉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전국 최대 아카시아 군락지이자 유일의 양봉특구인 칠곡군이 10년 만에 양봉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칠곡군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김제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2019년 우수특구 시상식 및 성과교류회’에서 양봉산업특구가 우수특구로 지정돼 장관 표창과 함께 5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평가는 전국 196개 특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 성과 전반에 대한 1차 서면 평가에 이어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친 뒤 이날 3단계로 전문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성과발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칠곡군은 전국 최대의 아까시나무 밀원지 소유, 자연 숙성 꿀 생산과 꿀벌 나라 테마공원 등은 칠곡의 최대 강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봉 자원을 테마로 한 의료연계 봉 독의 활용, 양봉산물 가공품 개발 등 지역의 잠재성도 부각시켰다.

또 양봉산물을 이용한 건강 칠곡 이미지 제고와 6차 산업과 연계한 양봉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등 미래전략 기반 구축을 통한 양봉산업특구의 성공모델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양봉 우수특구 지정은 2008년 양봉산업특구로 지정된 후 처음이다.

칠곡양봉산업특구는 2013년과 2018년 2차에 걸쳐 기간연장과 사업추가로 변경승인을 득했다.

칠곡군은 2023년까지 총사업비 총 155억 원을 들여 223만8천769㎡ 규모의 아카시아 군락지를 4개 특화사업에 1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해 칠곡의 양봉산업 발전의 대전환을 꾀할 계획이다.

특화사업은 양봉산업 기반조성 사업, 양봉 생산기술 향상 및 가공품 개발사업, 양봉체험 관광 상품화 사업, 양봉브랜드 명품화 사업 등이다.

칠곡양봉특구지역은 지천면 창평리 416번지 외 80필지로, 꿀벌 나라 테마공원과 10일 개관한 꿀벌홍보관도 특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우수특구 선정은 칠곡군의 최대 강점인 양봉 자원의 가치를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칠곡군 양봉 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칠곡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양봉산업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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